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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트래블월렛과 외화 서비스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4.11.05 10:47 수정 2024.11.05 11:12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 기념

45개 외화 실시간 환전으로 편의성 제고

“지속 협력으로 금융생활 만족도 높일 것”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NH투자증권과 트래블월렛이 서비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이성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트래블월렛과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를 기념하고 향후 외환 및 글로벌 투자 서비스, 기업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식은 전일(4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 이성 NH투자증권 IB1사업부 총괄대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인 ‘나무(Namuh)’에서 트래블월렛의 환전·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와 동일하게 고객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고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앱에서 외화 선불금 충전부터 카드 발급, 거래 내역 조회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증권 거래 고객의 카드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트래블월렛은 국내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이용자 수와 결재액이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양사는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이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단순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 본연의 목적을 살려 실제 제휴 모델이 탄생한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여행하지 않는 기간 동안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증권 계좌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 자금조달 업무도 협력할 방침이다.


정중락 총괄대표는 “해외 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용 편의성이 높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해 고객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자들의 금융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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