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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 홈페이지 불통된 날…"디도스 공격 의심"


입력 2024.11.08 08:40 수정 2024.11.08 08:4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법원행정처 "7일 오후 3시 21분 외부서 '디도스' 의심 공격 탐지해 접속 차단"

사이트 접속 시도하면 '로딩 중' 상태서 머무르거나 접속 연결 실패

법원.ⓒ연합뉴스

전국 법원 홈페이지가 7일 오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한때 접속이 중단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7일) 오후 3시21분 외부에서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탐지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한 전국 법원 사이트는 외부에서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면 대부분 '로딩 중' 상태에서만 머무르거나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다만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견되고 있다"며 "법원은 데이터 센터를 별도로 두고 있어서 바로 탐지해서 의심되는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지난 5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격 주체를 단일한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으로 추정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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