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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관광지 5곳 신규 지정…장항습지·치유호근마을 등


입력 2024.11.27 12:01 수정 2024.11.27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재정·상담·홍보 등 지원

신규 생태관광지로 선정됀 전북 장수군 수분마을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역 5곳을 신규 선정했다.


생태관광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환경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했다.


이번 신규 생태관광지역 5곳은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 ▲제주도 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 ▲경북 영덕군 국가지질공원 ▲강원도 원주시 성황림 및 성황림 마을 ▲전북 장수군 금강첫물뜬봉샘과 수분마을이다.


신규 생태관광지역은 지자체에서 신청한 총 17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심사·결정했다.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는 지난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을 포함해 56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한다.


서귀포시 치유 호근마을은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에 속해있다. 하논분화구 습지 주변에 매, 삼백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다수 서식한다.


영덕군 국가지질공원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한 곳으로 고래불 해안 등 7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원주시 성황림 및 성황림 마을은 천연기념물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성황림이 지정돼 있다. 각시괴불나무, 찰피나무 등 90여 종의 목본식물과 초본류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장수군 금강첫물뜬봉샘과 수분마을은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Ⅱ급인 수리부엉이 및 하늘다람쥐 등 총 1348종 야생동식물이 서식한다.


이번 선정으로 생태관광지역은 총 40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선정된 생태관광지역이 지역의 생태자원 특성을 활용해 우수한 품질 생태관광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재정적 지원, 상담과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모두 우수한 자연자산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자산의 현명한 이용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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