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수사 한 방향 결집 필요성에 찬성한 분들 있어"
'尹, 하야보다 탄핵 무게설'엔 "국민 원하는 방향 따라야"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민의힘 의원들 일각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 관련, "상설특검 찬반투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투표가 연결된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11일 YTN라디오에서 "현재 검찰·경찰·공수처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서 특검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상정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22명이 찬성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상설특검 찬반 의견이 비등하게 나온 것에 대해 "수사를 어떻게든 한 방향으로 결집시킬 필요가 있겠다 하는 생각에서 찬성하는 분들이 계신 거고, 오히려 특검에 의한 수사는 수사 절차를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 하는 시각에서 반대했던 분도 계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하야보다 탄핵 심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엔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국민들께서 원하는 국정안정 이런 부분에 최선의 방향이 맞다면 그에 따라야 하는 것이 최고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아니냐"라며 "지금 여야라든지, 대선을 고려해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집중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12일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과 중립 성향의 김태호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지는 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선 "당내에서 우려는 너무 계파색이 강한 분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과연 국민들께 어떤 인상을 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논의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