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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 난 2054년 미래의 지구…변화를 꿈꾸는 예술가들의 이야기 '생존구역:BBUCK On&Off''


입력 2024.12.18 09:41 수정 2024.12.18 09:41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경기아트센터 기획전시…내년 1월 19일까지

권지안(솔비), 김완선, 구준엽, 조니뎁, 밥딜런 등 참여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기획 전시로 지난 11월 15일부터 아트테이너 그룹 특별전 '생존구역:BBUCK On&Off'을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생존구역' 은 '뻑' 나고 있는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그 변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다.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정신'으로 발전시키려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주축이 됐다.


참여 작가로는 국내 대표 아트테이너 권지안(솔비), 김완선, 구준엽, 이민우, 장혜진, 고준, 이태성과 조니뎁, 밥딜런 등 해외 아트테이너 및 동료 예술가 약 40인이 참여해 설치, 조각, 평면, 비디오아트 등 총 1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세계관은 30년 후, 2054년의 시점으로 기획됐다. 미래 세상은 AI 로봇에 의해 인류문명이 사라졌고, 남겨진 예술품으로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콘셉트다.


멸종 동물, 사이버 세상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아, 생존자들의 복원 연구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관객 체험 전시다. 국내 최초로 전시장의 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에서 관람을 하게 되는 이번 전시는 입장 시 제공된 램프 하나에 의존해 이동한다. 더욱 전시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 수익금의 일부가 지구 환경을 위해 기부되며, 내년 1월 19일까지 약 65일 동안 진행된다.


이정권 전시 총감독은 "아트테이너의 '자기 치유 활동'을 그룹화된 네트워크 운동으로 연결해, 예술이 동시대의 긍정적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아트테이너는 기존 예술계와 분리된 새로운 존재들이다. 이들의 활동은 단단한 미술 시장에 도전장을 내기보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그룹으로 이해될 때 더욱 긍정적으로 기능한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당일 공연 관람객 할인,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경기아트센터 공연티켓 소지자 할인,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경기아트센터 SNS 계정 구독자 할인(2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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