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로 인해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여러 사건 사고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025년이 맞이하기 전 2024년을 돌아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모아봤다.
<트바로튀가 된 트바로티>
'트바로티'라고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김호중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트바로튀'가 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았다.
김호중은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다음날 경찰에 출석했다. 김호중의 매니저는 김호중이 당시 입고 있던 옷으로 갈아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결국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고 당일 항소했다.
다만 김호중이 사고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을 이용, 사고 당시 음주 수치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보고싶다 벌써>
2024년 4월 3일 '보고싶다 벌써'라는 유작을 남기고 4월11일 故 박보람은 세상을 떠났다.
11일 밤 남양주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故 박보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故 박보람은 사망 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동료들은 당시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믿기지 않는 표정과 슬픔으로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4월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금씩 힘을 보태서>
가수 아이유, 유리 등 연예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 팬들을 위해 나섰다.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며 선결제해 둔 국회 인근 상점 지도를 게재했다.
소녀시대 유리 역시 당산역 인근 김밥집에 팬들을 위한 김밥을 선결제하고,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