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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합의’…장남 임종윤 4인 연합에 지분 5% 매각


입력 2024.12.26 10:59 수정 2024.12.26 10:59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상호 제기한 고소 및 고발 취하

지속가능한 경영 위해 상호 협력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 연합은 26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4인 연합’ 측에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권 분쟁 종식 가능성을 열었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 4인 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 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 전문 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 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4인 연합 측은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상호 협력의 첫 시작으로 4인 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 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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