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는 만취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께 동래구 사직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우회전하면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승용차 운전자도 다쳤다.
A씨는 곧바로 SUV를 몰고 중앙선을 다시 넘어 100m가량 도망가다 신호대기 중인 다른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