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말 사용자 대상...‘후후’ 앱서 이용 가능
KT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인공지능)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상용화에 앞서 약 100여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전자 단말 사용자라면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분기에는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딥보이스(AI로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복제하는 기술)까지 판별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KT의 AICT(AI+ICT)로 더욱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