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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강수변공원 환경개선사업 지속 추진..녹색공원 확대


입력 2025.01.22 09:53 수정 2025.01.22 09:53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고양한강공원, 고양대덕생태공원 28억6000만 원 투입, 총 5만7971㎡ 잔디광장 조성

고양특례시가 한강수변공원을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녹지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한강수변 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고양 한강공원 잔디광장 조성 사업지 ⓒ고양시 제공

시는 지난해 고양대덕생태공원 방화대교 하부 쉼터 조성에 더해 보안등과 CCTV를 확충했고 자전거길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연결했다.


올 상반기에는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도합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구성된 포켓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변 유휴지 정비=고양시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만7189㎡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당초 사업부지 내 수목제거 방향으로 설계했으나 자연보존을 위해 상태가 양호한 수목 41주를 이식해 조경에 활용했다. 잔디와 나무를 이용해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을 갖춘 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올 4월까지 완공한다. 광장 내 피크닉 공간 109면을 조성해 나들이객의 편의를 돕는다.

ⓒ고양시 제공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원을 투입 3만782㎡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피크닉장 97면과 음수대도 마련한다.


또한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 정비를 위한 특교세 5억원을 투입해 5500㎡ 규모의 포켓쉼터를 구축한다. 생태계 교란 식물종을 인근에서 자생하는 물억새, 잔디 등으로 교체하고 배수가 용이하도록 계획해 벌레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해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한편, 작년 2월에는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나대지에 3100㎡ 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창릉천 바람누리길과 대덕한강공원이 이어지는 연결지점으로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황토포장 산책길, 화장실 등을 추가 설치하고 부족한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철책 철거 자전거길 조성=지난해 11월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접근이 어렵던 한강변 신평IC~이산포IC 7km 구간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자전거길을 연결했다. 개통된 자전거길 덕에 시민들은 막힘없이 한강변을 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전거길 개통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하고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고양시 한강수변 자전거길은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 노선이 될 전망이다.


보안등 CCTV 확대 설치=시는 야간에도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한강공원 주요 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범죄예방과 자연재해 현황을 파악한다.


지난해 10월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축구장부터 방화대교 부근 약 3.7km 구간에 총 121개 보안등과 17개 CCTV를 설치했다. 새롭게 설치된 CCTV를 통해 공원 내 주요 지점들을 24시간 실시간 관찰해 범죄예방과 자연재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원 내 3개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한강공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증대했다. 육갑문 주차장, 둔치 주차장, 용치공원 주차장으로 각각 115면, 266면, 100면씩 총 481개 주차면을 보유한다.


고양시는 공원 내 안전시설과 주차장 등 주요기반시설 확보로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만족도와 이용률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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