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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더샵 라비온드' 2만여명 청약 …평균 26.1대 1 경쟁률 기록


입력 2025.01.22 09:53 수정 2025.01.22 09:5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지방 분양 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2만건이 넘는 청약 통장이 몰린 곳이 나왔다.ⓒ포스코이앤씨

지방 분양 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2만건이 넘는 청약 통장이 몰린 곳이 나왔다.


22일 포스코이앤씨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에 2만건 넘는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1일 진행된 이곳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리며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서 접수가 가장 많았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D 타입으로 365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6490건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에서 나왔으며 65가구 모집에 4392명이 접수해 67.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117㎡B 타입 50.7대 1, 전용 117㎡A 타입 42.4대 1을 기록, 대형 면적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13개 타입 모든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조기 완판 기대감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접수 결과 590가구 모집에 3482명이 지원,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신규 공급이 희소한 지역인데다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분양 단지가 없는 상황에서 분양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곳으로 보고 있다.


또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5만원으로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원대다. 현재 전주 원도심 내 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6억원을 웃돌고 있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은 전주에서 서신더샵비발디, 에코시티 더샵 4차에 이어 이번에도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기준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 1426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이후 2월 14~17일 4일간 진행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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