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증상, 119로 신고
복지부, 문 여는 병의원 1만6815개 지정
정부가 국민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 연휴 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몸이 아플 경우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비중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 받으면 된다.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119에 연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심각한 증상이란 호흡곤란, 갑작스런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되어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을 말한다.
이런 경우 119를 통해 증상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19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설 및 추석 대비 많은 일평균 1만6815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흡기질환자 유행에 대비,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은 응급의료포털을 이용하거나 복지부 콜센터, 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 가까운 곳의 문 연 병의원 및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