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比 1.24% 하락…전날 상승분 반납
코스피는 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2520선 아래로 내려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82포인트(0.23%) 내린 2541.24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2억원, 2025억원 순매도 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7581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85%)와 현대차(0.24%), 네이버(0.25%)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0%)와 SK하이닉스(-2.66%), LG에너지솔루션(-1.81%), 기아(-0.29%), 셀트리온(-0.78%), KB금융(-0.89%), HD현대중공업(-5.8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30포인트(1.13%) 내린 724.0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62포인트(0.08%) 내린 713.6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230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316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1.46%)과 에코프로비엠(0.46%), HLB(1.01%), 리가켐바이오(1.01%), 삼천당제약(1.35%), 클래시스(3.02%)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86%)와 레인보우로보틱스(-1.98%), 리노공업(-2.28%), 휴젤(-3.63%)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하락한 1437.6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금리와 달러의 동반 반등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