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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소스 전략 고려 중...구체적 계획은 아직”


입력 2025.02.04 11:57 수정 2025.02.04 12:03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o시리즈 오류율 1000분의1으로 낮아질 것

AI 인터페이스 지속 개선...다중 LLM 연구 중"

한국시장 확대 방침 묻는 질문에 "물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4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회동한 후 미팅 장소를 벗어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픈소스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개발자 행사 '빌더 랩'에서 중국 딥시크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 모델과 관련해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연구진, 인프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LLM의 장점을 활용하는 제품을 만든다면, 모델이 발전할수록 더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데이터 정확성 문제에 대해선 “GPT2는 50%의 오류를 냈고, GPT3는 20%, GPT4는 2%로 줄어들었다. o시리즈는 오류율이 100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람들은 인간이 실수하는 것에는 관대하지만, AI가 실수하는 것에는 훨씬 엄격하다. 자율주행차가 인간보다 5배 더 안전하더라도, 사람들은 1만배 안전해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트먼은 또 “우리는 AI 인터페이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특정 분야의 설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파트너들에게 맡길 계획”이라며 “다중 LLM 서비스는 현재 연구 중이며, 더 나은 방식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 확대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올트먼은 이날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픈AI 공식 행사를 계기로 세 번째로 방한 최태원 SK 회장과 면담했다. 카카오와는 공동 사업을 발표했고, 오후에는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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