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 첫 분양단지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에 1만8000여명이 몰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이곳 단지의 특별공급에는 214가구 모집에 총 1만8129명이 신청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84.7대 1이다.
생애최초 유형이 80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6611명, 다자녀 3106명, 노부모 부양 212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37가구 공급된 59㎡A 타입에는 6953명이 신청했다. 특히 해당 타입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7가구 모집에 3826명이 몰리며 546.6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8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84㎡B 타입에는 4543명이 접수했다.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이곳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2층, 16개동,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6833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2억~24억원대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대거 청약수요가 몰린 데는 올해 강남권 첫 분양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대비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별공급에 이어 4일에는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이후 24~27일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