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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작년 영업익 24% 감소…4Q '흑자 턱걸이'


입력 2025.02.04 15:25 수정 2025.02.04 15:25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합성고무 영업익 184억원, 합성수지 95억원 적자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에 턱걸이하는 수준까지 폭락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매출 7조1550억원과 영업이익 272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9.2% 증가한 1조807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1.5% 감소한 100억원에 그쳤다.


주력인 합성고무 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7585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연말 원재료 하락 전환에 따른 시장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NB 라텍스(Latex) 시장 내 물량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 심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는 4분기 매출 3158억원에 영업손실 95억원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깎아먹었다. 회사측은 적자 원인에 대해 “주요 전방사업 수요 부진 및 수요처 연말 재고 최소화로 시장가격 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페놀유도체 사업도 4분기 222억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은 3855억원이었다. 회사측은 “대정비로 인한 판매감소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PDM/TPV 부문은 4분기 1663억원이 매출과 105억원의 흑자를 냈다. 회사측은 “연말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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