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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 90%이상 GTX-A 이용에 만족..하루평균 시민 2만명 이용


입력 2025.02.20 10:34 수정 2025.02.20 10:34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GTX-A가 혁신적인 수도권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고양시 시민들이 GTX-A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과 함께 GTX-A에 시승한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GTX-A 개통 후 시민들의 GTX-A 이용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민 72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변화 조사와 GTX-A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90.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TX-A 노선은 개통 이후 하루 평균 2만 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정거장이 위치한(서울역 제외) 기초지자체 중 제일 많은 이용자수로 그 다음은 파주(운정중앙), 화성(동탄) 순이다.


특히 지난해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비해 운정중앙~서울역 이용자는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서 GTX-A 개통 이후 가장 좋은 점으로 응답자 중 과반(50%)이 서울 접근성 향상(여가활동·쇼핑증가)을 꼽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 절약(38.6%)이 그 뒤를 이었다.


GTX-A를 처음 경험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GTX-A 교통혁명이 가져다 준 최고 강점은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라고 할 수 있다. GTX-A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50분 이상 걸리던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단축됐다. 대곡역에서는 서울역까지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GTX-A 개통으로 고양시민의 교통수단 이용 패턴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GTX-A 개통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2.2%가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응답자들은 GTX-A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비싼 요금(49%)과 배차간격(12.9%)을 꼽았다. GTX-A운영(주)는 올해 1분기 안에 3편성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282회까지 확대해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 6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 ․ K-컬쳐밸리 ․ 고양영상밸리·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을 신속히 추진해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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