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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신속한 ‘환경표지’ 인증 위해 적합 원료 사용 유도


입력 2025.02.23 12:01 수정 2025.02.23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적합 원료 공급사 상시 모집

환경부 전경.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 신청기업이 쉽고 빠르게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원료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증 기준 적합 원료 공급사를 상시 모집한다.


환경표지 인증은 같은 용도 제품보다 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체와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에 사용한 원료의 모든 성분을 제출해 유해 물질이 없는지 검증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인증 신청기업이 원료 제조사 영업비밀로 성분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 기준을 만족하는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료 제조사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원료 구성성분 화학물질 고유번호(CAS 등록번호)와 함량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검토한 후 사용 가능한 환경표지 인증 제품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에코스퀘어’ 내 환경표지 인증시스템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공개한 적합 원료를 사용하면 입증 서류 제출 면제 등 환경표지 인증 심사 절차를 일부 생략할 수 있다.


인증 기준 적합 원료 공급사 참여를 희망하는 원료 제조사는 24일부터 ‘에코스퀘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상시 모집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을 확대, 인증 신청기업 행정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은 “적합 원료 공급망이 확대되면 인증 신청기업의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산업계가 안전한 원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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