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참여 업체 1037곳…건별 평균 금액 1046만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2000억원(2월 24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6억 원)대비 약 15배 높은 금액이며, 전년도 2000억원 돌파 시점(8월 20일) 대비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작년 월평균 572곳에서 올해 1037곳으로 81% 가량 증가했다.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약 48% 상승하는 등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관심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 거래실적을 올렸다.
온라인도매시장 2월 신규 가입 판매자인 주식회사 자담원은 “오프라인 도매거래를 할 때는 다른 판매자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없어 내 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거래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웠다”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타사 상품과 가격 비교가 편리해져 당사의 판매가격 설정이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강혜영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3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참외를 선정하고 10% 할인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