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사 마이크에 맞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앤드루스 기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중 더 잘 듣기 위해 앞으로 얼굴을 기울이던 중 취재진이 든 붐 마이크에 맞고 말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자를 잠시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시했고, 눈썹을 치켜든 뒤 다시 기자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TV에 나올 거리를 만들었군”이라며 “그녀가 방금 오늘 밤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거 봤어?’(라고 다들 말할 것)”라고 농담을 했다.
이날 영상을 접한 극우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대통령을) 좀 존중하라. 트럼프는 아주 자비롭게 이 일에 대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