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개봉
영화 '귀신들'이 다채로운 5종 스토리 포스터를 공개했다,
5종의 공개된 포스터들은 각각 독립된 한 편의 영화 포스터와 같은 부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이스 피싱'이라는 제목의 첫번째 포스터는 배우 강찬희와 이주실이 함께 거울 앞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일단 입금 먼저 해주세요. 엄마!"라는 카피와 아이러니하게 배치되고 있어,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지 기대감이 생긴다.
두번째 '모기지' 포스터는 "사후 500년 AI모기지론으로 지금 당장 갈아타세요!"라는 카피로 신축 아파트 모형을 동경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오희준이 과연 죽은 뒤 500년 동안이나 갚아야할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세번째 포스터는 '음성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엄마, 이제 말 잘 들을게요!"라는 카피가 과연 누구의 음성인지, 배우 이요원이 들고 있는 캐리어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페어링'이라는 제목의 네번째 포스터는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남녀의 아주 보편적인 모습이지만 창너머의 시선과 "클라우드 너머로 전송중입니다"라는 카피가 두 사람(백수장과 이재이 分) 사이에 다른 비밀이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 VS 정경호' 라는 배우명이 1인 2역을 강조하고 있는 '업데이트'의 포스터는 배우 정경호가 맡은 캐릭터가 자신의 AI에게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 예정중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공개된 5종 5색의 다채로운 포스터는 영화 '귀신들'이 다양한 미래의 사건들을 담고 있음을 제시하고, 각각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2025년 현재 일상생활속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이 가까운 미래 AI기술과 융합되어 다른 의미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귀신들' 측은 "영화 속 미래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라는 말처럼 황승재 감독은 AI라는 소재를 곧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날 뉴스들로 포장해서 현재 우리 사회의 이면을 넌지시 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4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