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굿둑 개방 후 생태계 복원 노력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7일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 은어, 동남참게, 새섬매자기 등 기수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과거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되기 전에는 강과 바다가 단절돼 연어가 이동하기 어려웠으나, 하굿둑을 개방한 이후 연어가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로 오는 연어는 3~4년에 걸쳐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에서 베링해를 거쳐 성장한 이후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작년 말(10~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 크기로 키운 개체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산란하는 것이 관찰된 곳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업해 방류지 적합성 조사를 마쳤다.
환경부는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류 관측 시스템을 활용해 연어의 회유 경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연어를 포함한 바닷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낙동강 하구가 만들어지도록 하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