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 과다 지급 등 오류 발견
명품 플랫폼 발란이 정산 지연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24일 입점사에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자체 재무 검증 중 정산금이 과다 지급되는 등의 오류가 발견돼 정산금을 재산정 중"이라고 공지했다.
발란은 입점사별로 일주일, 15일, 한 달 등 세 주기로 입점사의 판매대금을 정산하고 있다. 당일 정산 주기가 돌아온 입점사에 대금을 제때 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란에서도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일부 판매자들은 이달 25일 발란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했다. 현재 발란은 직원들의 신변 안전 등을 우려해 이번 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발란은 오는 28일까지 재산정을 완료해 안내하겠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내일 입점사별 확정된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