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모험자본 공급기능도 강화
"불확실성 여건에서도 한국 금융시장 견조한 흐름"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현지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우리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21일에는 보스턴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항암제를 보유한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방문하고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 간담회를 실시한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현지 벤처투자 생태계 구조와 제도 및 운영 상황 등을 직접 살펴본다.
또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의료 관련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금융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뉴욕에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 및MSCI 지수를 산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한다.
지난달 말 공매도 재개와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 및 영문공시 의무화 등 한국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정책을 비롯한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여건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마지막 행선지로 혁신·창업기업의 전세계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23일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행사 참석을 통해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미국 진출 및 현지 자금조달 활동을 지원한다.
그 다음날인 24일에는 세계 최대 기업벤처캐피털(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중 하나인 인텔캐피털 대표와 면담을 실시하고 한·미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통해 벤처투자 제도, 투자운용 방식 등 실리콘밸리 성공요인과 한국 모험자본 시장이 개선해 나갈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