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1% 하락…4주 연속 내림세
서울 0.08% 상승, 오름세 정체된 사이…세종, 전국 1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정체된 가운데, 세종이 0.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3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아파트값이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세종은 4월 3주 0.23%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2%, 0.08%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 매수문의가 꾸준해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송파구가 0.18%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성동구(0.17%), 마포구(0.14%), 강남구(0.13%), 용산구(0.13%), 양천구(0.12%), 강동구(0.11%), 광진구(0.09%), 영등포구(0.09%), 동작구(0.09%) 등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0%,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8개도와 5대광역시가 각각 0.03%, 0.06% 떨어졌다. 다만 세종 외에도 충북이 2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으며, 충남은 지난주 0.03% 하락한 것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에서 0.02% 올랐으나, 지방에서 0.02% 내리며 3주째 0.00%로 보합을 유지 중이다.
세부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1%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일부 외곽지역에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고 지역별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선 강동구(0.14%)와 동작구(0.08%), 영등포구(0.06%), 광진구(0.04%), 서대문구(0.04%), 동대문구(0.03%), 중랑구(0.03%) 등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다만 서초구는 0.04%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00% 보합, 8개도가 0.03%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