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치킨업계와 '서울배달+가격제' 도입…최대 30% 할인


입력 2025.04.25 10:29 수정 2025.04.25 11:17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 체결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 대상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원 규모 조성, 저리로 융자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치킨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기관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한국외식산업협회(협회장 윤홍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사무국장 이중선),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가 참여했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시는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선도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실행에 나선다. 시는 치킨 브랜드의 선도적인 참여가 다른 외식업종의 동참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오는 6월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배달상생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해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후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융자지원 신청 요건은 6월 중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한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