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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출발 노무현 "면목없다...죄송..." 한마디


입력 2009.04.30 08:43 수정        

청와대 의전버스에 문재인, 김경수 등 동행…노사모 500명 배웅도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기 앞서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8시 2분 봉하마을을 출발, 청와대 의전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곧바로 의전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변호사, 김경수 비서관, 전해철 전 민정수석 등 4~5명이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시민 전 장관, 이병완 전 비서실장 등 측근 30여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노사모 회원 5백여명도 노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언론사들의 취재열기 또한 뜨겁다. 현재 경찰은 취재차량 8대만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을 뒤따르도록 허용한 상태다. 의전버스는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짙게 ‘썬팅’이 돼 있어 버스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방송3사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들은 헬기를 동원,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쫓으며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하고 있다.

대검찰청도 노 전 대통령 소환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 대검찰청에 도착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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