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진로 미궁…외신 “아스날과 계약해지”
스페인 신문 “아스날, 계약해지 의시 밝혀”
기초군사훈련 마친 뒤 향후 진로 모색할 듯
아스날이 셀타 비고와 임대계약이 끝난 박주영(28)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신문 ‘바벨’은 3일(한국시각) “박주영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임대됐지만 실패했고 아스날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며 “박주영 거취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1년 8월 31일 아스날과 약 3년간 계약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주전경쟁에서 밀린 박주영은 시즌 내내 벤치만 지켰고, 결국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로 임대돼 재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문제는 셀타 비고에서조차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선수로서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 지난해 8월 임대된 이후 박주영은 컵 대회 포함 4골 1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원 소속팀인 아스날이 존재감을 입증하지 못한 박주영과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향후 진로는 미궁 속으로 빠져든 모양새다.
현재 박주영은 지난달 21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박주영은 훈련을 마치는 대로 아스날로 돌아가 해외 에이전트와 함께 새로운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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