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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누가 올라탄 것 같이 묵직하다면...


입력 2013.07.13 11:14 수정 2013.07.13 12:00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윤영권의 재활클리닉-근골격계 통증>빌 게이츠가 양산해낸 환자?

2012년 통계청 자료. ⓒ 윤영권 제공

위의 표는 2012년 통계청에서 제공한 진료인원으로 본 질병의 순위다. 분만 관련이 6위안에 2건을 차지하고 있으며 폐렴, 백내장에 이어 근 골격계에서는 기타 추 간판 장애가 5위에 랭크됐다.

기타 추 간판 장애란 무엇인가? 흔히 말하는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를 총칭하는 말이며 더 일반적으로 풀어보자면, 목 아프고 허리 아픈 환자라는 뜻이다.

외래 환자를 접하자면 10명 중 5~6명은 목 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니, 이 통계청의 자료는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일 근 골격계 질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목 허리 통증에 대해 앞으로 몇 주간 소개하고자 한다.

한 가정에 한 대씩의 컴퓨터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던 빌게이츠, 스마트 폰의 혁신을 가져온 스티븐 잡스가 양산해낸 수많은 환자가 있었으니 바로 목이 아픈 환자일 것이다.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은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윤영권 제공

1. 목이 왜 아픈 것인가?

목이 아픈 원인에는 아주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자세 불량에 의한 경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근육의 경직에 의한 통증은 생각보다 꾀나 강력해서 디스크로 인한 신경근 압박 증세와 거의 비슷한 강도의 통증을 가져 오기도 한다.

경부 주변의 근육의 경직은 사진과 같은 일자 목을 양산해내기도 한다. C자로 굽어 있는 정상적인 경추를 계속해서 주변의 근육이 당겨지는 양상이니 경추가 일자가 돼버리는 것이고 이를 일자목이라는 용어로 부른다.

경부 주변의 근육의 경직은 일자 목을 양산해내기도 한다. ⓒ 윤영권 제공

2. 주로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가?

목이 뻣뻣하다고 한다. 목이 뻣뻣하다는 것은 환자들이 말로 하기 아주 쉬운 용어이만 여기에는 보통 많은 증상을 내포 하고 있다. 최근 한 환자와의 짧은 대화를 소개해보겠다.

의사: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환자: 목이 뻣뻣해요
의사: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편하세요?
환자: 목 어깨에 누가 올라탄 것 같고, 어느 방향으로 목을 돌려도 아파요. 머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한 것 같아요. 가끔씩은 손도 저리고요.

그렇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대부분 전형적으로 다음과 같다. 10명의 목 아픈 환자들을 보면 거의 모든 환자들이 다음과 같은 말들을 공통적으로 한다. 아마도 본인의 두통이 목의 근육 경직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독자들은 잘 모를 것이다.


3.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도 어떤 증상이 있으면 얼마나 심각한 것이며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반드시 가야 하는지 등에 관해 궁금할 것이다. 따라서 꼭 병원에 가보아야 할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tip을 모아봤다.

① 어깨부터 손끝까지 비는 부위가 없이 전기 줄을 타는 듯한 저린 느낌이 지속된다.
② 손이나 팔의 근육에 힘이 반대 측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다. 악력도 약해진 것 같다.
③ 대소변의 양상이 목이 아프고 나서 바뀐 것 같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신경계통까지 침범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가 되니 스트레칭 같은 일반적 운동 요법으로는 회복이 어렵다.


4. 그렇다면 자가 해결책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목의 통증 해결책은 첫째도 스트레칭, 둘째도 스트레칭이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이다.ⓒ 윤영권 제공

위에 소개한 운동을 생활화 하여 거북 목과 일자 목 또한 그로 인한 두통 등 여러 가지 경추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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