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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급식당서 마약 성분 디저트 제공"


입력 2013.08.21 18:07 수정 2013.08.21 18:11        스팟뉴스팀

북한 곳곳에 들어선 약물공장에서 ‘필로폰’으로 알려진 암페타민이 생산되고 있으며, 고급식당에선 심지어 이를 디저트로 제공한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 암페타민 약물은 국가 차원에서 생산됐으나 1년 전부터 곳곳에 약물 공장이 들어섰다”며 “북한의 고급식당에서 식사 후 암페타민을 디저트나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제공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군은 며칠간 보초를 서는 동안 이 약물에 의존한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이 소위 ‘공격용 알약’으로 암페타민을 복용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생산된 암페티만은 부패한 장교들에 의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경지대인 지린성 옌지시에 등록된 약물 중독자 수는 1990년대 중반 44명에서 2010년 2100명으로 5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동안 중국 마약 중독자들의 70%는 헤로인 중독자들이었지만 최근 지린성 일대의 약물 중독자들은 90%가 이 암페타민에 의한 중독”이라면서 “암페타민은 이 지역에서 얼음을 뜻하는 ‘빙두(氷毒)’라고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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