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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서울 폭염 사망자 최다 3700명"


입력 2013.08.25 16:47 수정 2013.08.25 16:55        스팟뉴스팀

지구온난화 영향 논문 발표에서 탄소 저감 노력 주장

4년여 만에 서울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것을 비롯해 전국이 폭염에 휩싸인 1일 서울 마포대교 남단 물빛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으로 2050년까지 서울에서만 매년 6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논문이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 식품자원경제학과 이나영(28·여)씨는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 계층의 사망률 변화분석과 사회적 비용 추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논문은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IPCC)와 기상청, 통계청, 서울시의 기상·사망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폭염 사망자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연간 1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우선 2000~2011년 서울 지역의 여름철(6~8월)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열지수’와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2015~2050년 기간에 탄소 저감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폭염으로 인한 서울지역의 사망자는 651명이다. 여기서 탄소 저감 노력이 없을 경우 1100명으로 늘어난다.

폭염으로 인한 예상 사망자 수는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15년에는 94~95명, 2030년에는 621~1322명, 2045년에는 1351~2812명으로 조사됐다. 205년에는 1760~3748명까지 늘어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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