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루 평균 통행량 40만 대, 서울~강릉 6시간 2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 귀경길은 4시간 10분 예상

강원지방경찰청이 올해 추석 명절 강원지역 평균 통행량은 40만대, 서울에서 강원까지 소요시간은 6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올해 추석 명절 강원지역 귀성길은 예년보다 혼잡하겠으나 귀경길 통행량은 분산될 전망이다.

6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도내 주요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때는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8일,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20일 오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긴 5일이기 때문에 귀경길 통행량은 분산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 시간은 귀성길의 경우 6시간 20분으로 평소(3시간 30분)보다 길겠으며 귀경길은 4시간 1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1780여명의 경찰력과 헬기 등 875대의 장비를 터미널, 주요 도로와 지정체 구간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만종-문막-강천터널 20.5㎞ 구간에는 가변차로를, 문막 나들목 1㎞ 전 강릉방면 구간에는 임시로 갓길 차로 운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역시 상습정체 구간인 동홍천-인제 한계초소 44번 국도는 인제 원통-양구 광치령-춘천 배후령을 연결하는 46번 국도로 우회 조치한다.

경찰청 측은 "가벼운 법규 위반 행위는 계도하겠지만 신호위반이나 과속·음주운전 등 대형 사고와 직결되는 행위는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