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리조나 클린업 경계령 ‘피안타율 0.529’
푸이그 1번 배치 등 우타 위주 라인업 발표
상대 중심타선 류현진에 유독 강한 모습 보여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14승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장타력 있는 타자들을 배치한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맞대결할 투수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패트릭 코빈.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인 수준급 좌완이다.
코빈을 공략하기 위해 돈 매팅리 감독은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야시엘 푸이그가 1번으로 전면 배치된 가운데 닉 푼토가 테이블 세터진을 완성한다. 여기에 올 시즌 4번으로 주로 출장하던 핸리 라미레즈가 3번에, 그리고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마이클 영이 뒤를 받친다.
6번에는 전날 끝내기 홈런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던 스캇 반 슬라이크가 선택됐다. 반 슬라이크에 이어 포수 AJ 엘리스와 스킵 슈마커, 그리고 류현진이 뒤를 잇는다.
류현진이 상대해야할 애리조나 타선도 만만치 않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로 나설 폴 골드슈미트-마틴 프라도-애런 힐은 류현진을 상대로 17타수 9안타(타율 0.529)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여 보다 집중력 있는 투구를 요구하고 있다.
9번 타자로 나설 투수 코빈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류현진은 지난 코빈과의 맞대결에서 안타(2타수 1안타)를 내줘 기싸움에서 밀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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