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AI 의심 신고…결국 못막았나?
전북 읍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신고가 들어와 AI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전 전북 정읍 고부면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고부면은 겨울에 야생 가창오리떼가 서식하는 지역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AI발생 지역은 서쪽이다.
AI 감염지역이 새로 발생하면서 가창오리떼가 처음 발생지역 이외 활동반경이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창오리들은 작년 12월부터 전북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에 머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창·부안 외 다른 지역에서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AI 감염지역이 처음 발생지역을 벗어나 점점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첫 사례로 보고 있다.
현재 AI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사실상 가창오리들의 활동 지역으로 기존의 ‘포위망형’ 방역체계의 재수정과 방역망 확충, 방역대책 조정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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