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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손가락이 아프고 ‘뚝뚝’ 소리가 난다면..


입력 2014.03.22 09:16 수정 2014.03.22 09:16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손가락 질병 종류와 예방법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손가락 통증 환자 급증

재활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목이나 허리 통증, 엘보우, 어깨 통증 다음으로 많은 경우가 손가락 통증이다. 스마트폰 사용과 여러 가지 그립 스포츠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또 아기를 돌보는 주부, 손을 많이 쓰는 요리사 등의 직업군에서도 손가락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그렇다면 다양한 손가락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양한 손가락 질병들

- 수지 건초염
수지 건초염은 주로 가사일과 육아일을 하는 주부,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다루는 예술가 집단,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많이 발생한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소리가 나며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고생하기도 한다.

-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상돼 손바닥과 손가락에 감각저하 증상이 나타나거나 수면직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으로 인해 숙면에 지장을 받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온다. 수근관 증후군은 주부들뿐만 아니라 감염이나 외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당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염 진통제등을 이용한 약물치료와 온냉을 이용한 재활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손가락 관절염
손가락관절염 증상은 잦은 손가락 사용으로 인해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손가락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해 피로와 관절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가정주부들의 경우 찬물에 손을 담그는 행동은 삼가하고, 고무장갑을 끼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다. 쌀쌀한 날씨에는 장갑을 착용해 손가락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수시로 마사지해주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손가락 관절을 풀어준다고 '우두둑' 소리를 낼 정도로 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생활패턴이 훗날 관절에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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