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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사무용에서 울고, 가정용에서 웃고


입력 2014.04.22 14:03 수정 2014.04.22 14:04        김영진 기자

퍼시스 영업이익 25.1%↓, 일룸 166.7%↑...일룸 '공유효과' 매출 성장세

배우 공유가 일룸의 신제품 옷장 메이를 촬용하는 모습. ⓒ퍼시스
사무용가구 전문으로 출발한 퍼시스 그룹이 본업인 사무용가구 부문에서는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가정용가구 부문에서는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용가구 부진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사무용가구 교체를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대신 가정용가구는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매출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및 퍼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퍼시스는 2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2219억원 대비 2.2% 소폭 감소했다.

2011년에도 퍼시스 매출은 277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추세에 있다.

영업이익도 2012년 239억원에서 지난해 179억원으로 25.1%나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이익이 줄고 있는 추세다.

대신 가정용 가구에서는 선방하고 있다. 퍼시스그룹은 일룸이라는 계열사 및 브랜드를 통해 가정용가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일룸은 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518억원 대비 22.6% 늘었고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16억원으로 무려 166.7%나 증가했다.

특히 일룸은 올해 초부터 배우 공유를 모델로 TV광고를 하고 있다. 가구업체 중 유명모델을 기용해 TV광고를 하고 있는 곳은 일룸이 유일하다.

이 영향으로 일룸의 매출은 올해 들어 약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일룸은 광고선전비로 지난해 12억원을 지출해 전년대비 33.3% 증가했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부터 일룸은 여러 신상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리빙디자인페어에도 참가하는 등 B2C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퍼시스그룹이 일룸을 통해 사무용 가구 불황을 이겨내기란 역부족으로 보인다. 일룸이 아무리 선방을 한다 하더라도 매출이 600억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일룸은 퍼시스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생활가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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