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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조 기관보고 23일부터" 야당 "합의 안됐다"


입력 2014.06.18 18:03 수정 2014.06.18 18:09        백지현 기자

여당 "선거운동에 영향 안미치게" 야당 "심재철 폭력적 진행"

심재철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오른쪽)과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가운데),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산회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18일 국정조사 일정과 관련해 오는 23일부터 기관보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23일부터 기관보고를 해야만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심 의원은 “6월 30일부터 하면 마지막 주가 선거운동과 겹치기 때문에 23일부터 기관보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이 즉각 반발했다. 야당 측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이 23일부터 기관보고를 받겠다는 것은 야당과 전혀 합의된 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심 위원장이 23일 기관보고를 받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야당과 전혀 합의한 바가 없다”며 “기관보고를 받을 것이라면 어디서 받을 것인지에 대한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심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단 한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리는 오늘 심 위원장이 폭력적으로 위원회를 진행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심 위원장에게 있으며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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