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 인권변호사인 피앙새 큰 힘 될 듯
그동안 국제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많이 해온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53)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그에 앞서 클루니가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야심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이다.
역대 배우 출신 캘리포니아 주지사로는 로널드 레이건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있다. 클루니가 세 번째 배우 출신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노리는 셈이다. 특히 클루니는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까지 올랐던 레이건의 길을 걸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계획을 밝힘에 따라 과거의 행적들이 다시금 평가받고 있다.
클루니는 진작부터 정치적 신념과 언행으로 웬만한 정치인보다 더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지녀왔다. 워싱턴DC에 있는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등 정치적 행동에도 적극적이다.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인 클루니는 2012년 할리우드 인근 자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선거 자금 모금 파티를 열 만큼 오바마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그리고 9월 결혼식을 올릴 영국인 약혼자 아말 알라무딘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특사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이다. 국제적 명성이 높아 클루니의 든든한 정치적 후원자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