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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어시스트' 네이마르, 브라질 A매치 2연승 견인


입력 2014.09.10 14:25 수정 2014.09.10 14:2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에콰도르전, 네이마르 왼발 논스톱 패스로 결승골 AS

에콰도르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브라질 네이마르. ⓒ 게티이미지

브라질 축구가 ‘특급 에이스’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A매치 2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31분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패스를 찔러 윌리안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로써 카를로스 둥가 감독 체제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브라질은 지난 6일 콜롬비아전(1-0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네이마르는 단연 돋보였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빠른 스피드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7분에도 네이마르의 프리킥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네이마르의 진가가 나온 것은 전반 31분이다. 세트피스에서 오스카가 밀어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논스톱으로 왼발 로빙 패스로 수비 블록을 무너뜨렸고, 윌리안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콜롬비아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0 앞선 브라질은 전반 34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안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강력한 슈팅이 제페르손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튕겨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수비수를 달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면 좌우 측면 수비수 필리피 루이스, 다닐로가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분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닐로의 크로스가 골키퍼 옆으로 통과하면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네이마르에게 전달됐지만 네이마르의 왼발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둥가 감독은 후반 들어 페르난지뉴, 엘리아스, 필리피 쿠티뉴, 히베이루 등을 교체 투입하며 선수 실험에 나섰고, 네이마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시켜 전술 변화를 꾀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16분 에네르 발렌시아의 헤딩이 브라질 수비수 필리피 루이스에게 저지당했다. 브라질은 에콰도르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냈고, 결국 1골차 승리를 거뒀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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