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최룡해 등 방남 결과, 대북정책 논의될 듯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차관보가 한미 양국간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오후 방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후 입국해 오는 6일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6일 오전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미일 방위력 지침 개정 작업과 대북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 양국은 이번 논의에서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방남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관보는 방한을 마치고 7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에 머문 뒤, 9일 미얀마로 이동해 현지 민주개혁 절차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의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