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올해 고속도로 2차 사망 전년비 25% 감소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25명으로 25% 감소
‘긴급견인서비스’ 이용률 증가 따른 효과
올해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멈춘 차량·사람을 뒷따르던 차량이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이 61%로 일반사고의 6배에 이르는 ‘고속도로 2차 사고’가 올해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36명→27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감소 요인을 ‘고속도로 무료 긴급견인서비스’ 집중 홍보에 따른 이용률 증가의 효과로 분석했다.
‘고속도로 긴급견인서비스’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신속히 안전지대로 견인해주는 서비스다. 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고속도로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하자 지난해 연말부터 인터넷,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했다.
이에 따라 실제 월 평균 긴급견인서비스 이용건수는 지난해 154건에서 올해 1038건으로 570% 증가했고, 특히 9월부터는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돼 2차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도공 관계자는 “고장 또는 사고로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하고 탑승자는 고속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안전행동요령을 인지하고 차량에 안전장구를 휴대하고 다닌다면 2차 사고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도로공사가 지난 7월 523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한 결과, 35%의 운전자가 안전행동요령을 모르고 있고 30%의 운전자는 안전삼각대를 차량에 휴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량운전이 어려울 경우 뒷 차량이 알 수 있도록 100미터 이상, 어두운 밤일 경우에는 200미터 이상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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