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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삼성카드·대구은행, 3년 연속 민원관리 최우수


입력 2015.04.28 12:00 수정 2015.04.28 11:50        윤정선 기자

삼성화재·삼성카드·대구은행 지난 2012년부터 민원발생평가 1등급 달성

내년부터 민원발생평가 대신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 도입

2014년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 금융사 ⓒ데일리안

삼성화재, 삼성카드, 대구은행이 3년 연속으로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1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를 끝으로 민원발생평가 대신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가칭)'가 도입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14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1등급을 받은 금융회사 15곳(은행 2곳, 신용카드 3곳, 생명보험 5곳, 손해보험 3곳, 금융투자 1곳, 저축은행 1곳)을 공개했다.

은행에서는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1등급을 받았다. 카드사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가 나란히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생명보험사는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이 손해보험사는 NH농협손보, 동부화재, 삼성화재가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사와 저축은행에선 현대증권과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1등급 금융회사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대구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29일 이들 3개사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1등급을 받은 금융회사 15곳에 오는 2016년 4월까지 '최우수 등급회사 마크'를 부여한다.

2014년도 민원발생평가 대상 금융회사(금감원 자료 재구성)

반면 5등급으로 평가된 금융사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통해 민원발생원인과 처리결과 등을 직접 확인해 제도개선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감원은 불량등급을 받은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CO) 또는 최고고객책임자(CCO)와 면담을 통해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개선책을 지도할 방침이다.

금융회사별 민원발생평가 등급은 오는 5월8일 각 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원발생평가 역사 속으로…'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 도입 추진

올해를 끝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한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발생평가는 사라진다. 대신 오는 2016년부터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민원발생평가가 건수로만 줄을 세워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과 노력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평가항목으로 민원건수 외 △소비자보호조직 및 제도 △금융상품 개발·판매 및 사후관리 △소비자보호활동 등을 반영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금융회사와 각 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평가제도에 대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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