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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3~15일 서해 NLL 이북 포 사격 훈련" 일방 통보


입력 2015.05.13 19:05 수정 2015.05.13 19:11        스팟뉴스팀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합참에 전통문 보내…군, 경계 태세 강화

지난해 3월 노동신문이 보도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도로 열린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 사격훈련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에서 사흘간 포 사격을 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합참은 13일 “북한이 이날 오후 3시부터 15일 24시까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 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남전선사령부 명의의 전통문은 합참 앞으로 보내졌으며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포 사격 훈련 장소로 밝힌 해역은 NLL로부터 불과 1km에 떨어진 곳으로, 백령도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가로 5.5km, 세로 1.8km 넓이의 해역 1곳과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12km 떨어진 같은 넓이의 해역 1곳 등 총 2곳이다.

한편,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포 사격 통지에 대해 대남 무력시위라고 판단,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NLL 인근에 사격 구역을 설정하고 우리 측 해역을 향해 포 사격 훈련을 계획한 것은 우리 측을 위협하려는 긴장 조성 행위”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서해상 경계 및 감시 강화 등 만반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측이 우리 측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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