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정치, 현역의원 교체율 40% 이상"
"문재인, 혁신할 마지막 기회 남았다. 총선 지면 사퇴해야"
조국 서울대 교수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과 관련해 “전략공천 20~30%를 남겨둔 상태에서 완전국민경선을 실시하라”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 혁신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말하며 △계파 불문 도덕적 법적 하자가 있는 자의 공천 배제 △계파 불문 4선 이상 의원 다수 용퇴 또는 적지 출마 △지역 불문 현역 의원 교체율 40% 이상 실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어제 JTBC 인터뷰로 전 새정치 내 계파와 지역 불문 현역 의원분들의 '공적'이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혁신없이 정권교체도 없다. 현역 의원분들의 용기있는 희생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교수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을 하는가 안 하는가 이제 마지막 기회가 남은 것 같다”며 “다음 총선을 지게 되면 문재인 대표는 당연히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문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새정치 또는 범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조 교수는 같은 날 인터뷰에 응하기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육참골단'(肉斬骨斷)해야 한다”며 당내 가장 큰 문제로 회자되고 있는 친노 기득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문 대표를 정면 겨냥해 “엄정한 기준에 따라 친노건 호남이건 모든 기득권을 잘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만 바라보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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