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논란 충격, 입장 표명 왜 늦어지나
소설가 신경숙 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 표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 씨는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신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속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일본의 미시마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신경숙은 한국문학의 당대사 안에서 처세의 달인인 평론가들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문단 최고의 권력이기도 하다”며 “신경숙이 저지른 표절이…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한국문학의 본령에 입힌 상처는 그 어떤 뼈아픈 후회보다 더 참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 작가는 지난 1999년 발표한 소설 ‘딸기밭’과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단편 ‘작별인사’ 등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 신경숙 씨 측은 입장을 전하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신경숙 표절논란 충격", "신경숙 표절논란 아니라고 해주세요", "신경숙 표절논란 제발 아니길"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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