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증상, 춘곤증과 무기력증 계속되면...
피로 6개월 이상 지속, 수면 취해도 가시지 않을 경우 의심해봐야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춘곤증과 함께 무기력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없어지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봄직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 피로로 여겨져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되면, 몸을 유지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집중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며 기억력 장애를 동반, 식은땀이 나거나 손발이 저리는 증상도 나타난다. 아울러 온몸에 통증을 느끼거나 우울증같은 증세도 이어진다.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2월호에 실린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면역체계 변화 관련 논문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발병 후 3년 이내)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혈중 수치가 정상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이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피로가 없어지지 않는데, 혹시?”, “만성피로증후군, 단순한 피로가 아니었구나”, “만성피로증후군, 나도 병원을 찾아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