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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로 상대 차량 파손한 대학 강사 “전조등 눈부셔서”


입력 2015.06.22 11:15 수정 2015.06.22 11:16        스팟뉴스팀

경찰, 쇠구슬 발사 행위가 폭행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

사진은 경찰이 조 씨로부터 압수한 쇠구슬. ⓒ연합뉴스

전조등이 밝아 눈이 부시다는 이유로 뒤따르던 차량에 새총을 사용, 쇠구슬을 발사한 40대 대학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2일 재물손괴 혐의로 조모 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쇠구슬을 발사한 행위가 운전자 폭행에 해당하는지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용인시 시흥구 영동고속도로에서 뒤따르던 차량의 전조등이 너무 밝아 눈이 부시다며 해당 차량의 뒤쪽으로 가 쇠구슬을 발사했다.

발사된 지름 8mm의 쇠구슬은 A 씨의 차량 뒷유리창을 부쉈고 조 씨는 약 80만원의 재산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소재 모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 씨는 "호기심에 새총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조씨는 나무를 이용해 Y자 형태의 새총을 제작, 양쪽 끝에 고무줄을 걸어 사용했다.

그러나 조 씨는 "새총을 직접 만들긴 했으나 사람을 향해 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 씨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쇠구슬 1000여 발을 압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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