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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기한은 결정된 바 없어"


입력 2015.06.24 14:50 수정 2015.06.24 14:51        스팟뉴스팀

잠복기 후에도 감염자 지속적으로 발생해 연장 불가피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 현황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기한이 종료 시점 없이 연장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4일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 종료 시점을 해제하지 않고 연장하기로 했다”며 “부분폐쇄를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보건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해당 병원의 부분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14번째 환자를 통한 감염자가 급증했고, 해당 병원의 이송요원인 137번째 환자가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9일 동안 정상적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치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의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전면 제한되고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수술이 중단됐다.

당초에 조치는 137번째 환자에 의한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의 최장 잠복기인 24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통상적으로 알려진 잠복기가 지난 후에도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연장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병원 측이 이 결정을 수용했다”며 “즉각대응팀이 확진환자의 증상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위험도를 다시 평가해 언제까지 부분폐쇄를 할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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