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인 마음 온도 '영하 14도'...심리적 추위 심각


입력 2015.09.01 19:54 수정 2015.09.01 19:55        스팟뉴스팀

대학생·취준생은 '영하 17도'로 가장 낮아

한국인 10명 중 8명은 계절적 추위보다 심리적 추위를 더 크게 느끼고 있으며, 각 세대가 겪고 있는 여러 사회, 경제적 상황들로 인한 심리적 체감온도라 할 수 있는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갈수록 ‘마음의 온도’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9.1%에 달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세대별(고등학생,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 2030직장인, 40대 직장인, 50대 직장인)로 5개 그룹 각 200명씩, 총 1000 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심리적 추위'와 '계절적 추위' 중 어느 것이 더 힘든 추위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8.1%가 '심리적 추위'가 더 춥다고 답했으며, '계절적 추위'라고 답한 응답자는 8.0%에 불과했다. (같다는 응답자는 13.9%)

'응답자가 속한 세대의 심리적 체감온도인 '마음의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마음의 온도' 조사 대상 전체 평균은 영하 14도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그룹이 영하 17도로 가장 추위를 많이 느끼고 있고 뒤를 이어 고등학생 그룹 영하 16.6도, 2030 직장인 영하 13.8도, 50대 직장인 영하 13.5도, 40대 직장인 영하 9.3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여성 그룹이 각각 영하 18.1도로 응답해 가장 낮았으며, 40대 여성 직장인 그룹이 영하 6.2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마음의 온도'가 높아질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79.1%)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11.4%) 보다 더 많았다. 특히 취업한파를 겪고 있는 대학생 및 취준생 그룹(83.5%)과 노후 염려가 체감되는 50대 그룹(80.5%)이 평균(79.1%)보다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의 온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세상이 될 것 같아서'(39.9%)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경제전망이 밝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36.5%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신호창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담이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진작의 한 방편으로 기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준다"며 "꼭 거창한 봉사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삶에서 주변을 소소하게라도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보다 따뜻한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