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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가 부실한 노후 준비 "자녀 교육비 때문에..."


입력 2015.09.07 15:24 수정 2015.09.07 15:26        스팟뉴스팀

은퇴 이후 적합한 소득원 질문에 '일 하겠다' 81.4%

우리 국민 중 48.1%가 노후준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특히 '과도한 자녀 교육비와 결혼 비용 등 양육비'가 부실한 노후 준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후에도 '일 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보험연구원이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5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노후준비를 평가하라'는 질문에 49.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매년 시행하는 이 조사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해보다 3.9%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66.7%)와 30대(52.0%)의 부정적 응답률이 높았고 블루칼라(55.5%)와 중졸 이하(53.5%)의 응답자 또한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한 주요 원인에는 '과도한 자녀 교육비와 결혼 비용 등 양육비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41.3%로 높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족(19.0%),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 부족(1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은퇴 이후 적합한 소득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5.1%가 '창업을 포함한 재취업을 통해 얻는 근로소득'이라고 답했고 정년이 연장된다면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1.4%를 차지해 은퇴 후 '근로 욕구'를 짐작케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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